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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에서 춤추다 ‘실수로’ 시민에게 ‘총’ 발사한 FBI 요원 (영상)


FBI 요원이 클럽에서 춤을 추다 실수로 관객에게 총을 발사한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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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콜로라도주 덴버 시내의 클럽에서 일어난 총기 오발사고를 보도했다.

덴버 경찰 측은 지난 3일 오전 12시 45분경 해당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현장에 있던 한 시민에 의해 촬영됐고, 이후 인터넷에 게시되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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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방송 KDVR이 제공한 10초 가량의 짧은 영상은 한 남성이 수십 명의 관객에 둘러싸여 춤을 추는 것으로 시작한다.

관객들의 환호에 신이 난 남성은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공중제비를 넘던 중 허리춤에 있던 권총을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이후 놀란 남성이 권총을 주우려는 순간 화염과 함께 총알이 발사돼 한 남성 관객의 다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KDVR

권총을 가지고 있던 남성은 비번을 맞아 클럽을 찾은 FBI 요원이었고, 사고 이후 태연하게 현장을 떠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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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있던 관객들은 “너무 놀랐고,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아무도 무슨 일이 발생한지 제대로 알 수 없었다”라고 인터뷰하며 충격적이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해당 요원은 경찰 조사를 마친 뒤 현재 FBI로 인계됐고, 검찰 판단에 따라 기소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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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VR

또한 총에 맞아 다친 남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으로, 다행히 즉시 응급조치가 이뤄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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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는 음주, 권총 안전장치 확인 여부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FBI 대변인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 공식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