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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

뜨겁게 달군 쇠로 아동 성폭행범 ‘추노마크’ 새긴다는 이 나라


‘조두순 출소 반대’ 청와대 국민청원이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아동 성범죄를 저지른 범죄자에게 평생 남는 ‘추노마크’를 새기자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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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말레이시아 국회 질의응답 시간에 우익 정당 바리산 나시오날(Barisan Nasional) 소속 의원 다투크 아마드 라이 부장(Datuk Ahmad Lai Bujang)이 아동 성범죄자에게 낙인을 새기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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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동 성범죄자를 강력히 처벌해야 함은 물론이고, 친자식에게 몹쓸 짓을 한 범죄자는 더욱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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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투크 의원은 “쇠를 뜨겁게 달궈 아동 성범죄를 저지른 범죄자의 몸에 낙인을 찍어야 한다”며 “체벌의 효과도 있고, 한눈에 성범죄 전력을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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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 어린이와 그 가족의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감안하면 이같은 강경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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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성가족사회부 장관 다투크 아지자 던(Datuk Azizah Dun)은 그의 의견을 무시하고 대답하지 않았다.

 

비록 의회에서 확답을 받지 못했지만, 이같은 의견은 말레이시아 사회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며 격렬한 논쟁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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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일부 시민들은 아동성범죄자에게 ‘낙인’을 새기자는 의견에 적극 찬성하며 아동 성범죄에 대한 법적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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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낙인을 새기면 아동 성범죄자를 단번에 구별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그 역시 피해자 어린이의 고통에는 절대 비할 바가 아니지만, 그렇게라도 고통을 느껴봐야 한다”고 말하며 법안 제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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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반면 인권 침해를 염려해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아동성범죄 등 흉악범죄를 저질렀어도 범죄자에게 ‘낙인’을 새기는 것은 과하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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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범죄자 ‘낙인’ 체벌의 현실화 가능성은 사실상 불투명하지만, 현지 사회에서 아동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