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바람을 폈다고 의심한 아내가 남편의 성기와 손목을 절단했다.
지난 2일 A씨는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남편 B씨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오른쪽 손목과 성기를 칼로 절단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일 저녁 9시쯤 남편에게 수면제 5알을 먹여 잠들게 했다.
이후 부엌에서 칼을 가져와 B씨의 성기와 오른쪽 손목을 절단했다.
범행 이후 A씨는 112에 자진 신고했으며 곧바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B씨는 출혈이 심해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았으며,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외도를 의심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정신 병력과 전과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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