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중 앞서가던 ‘댕댕이’가 뒤를 자꾸 돌아보는 이유가 알려지며 반려견을 둔 누리꾼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달 30일 보듬컴퍼니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산책 중 돌아보는 멍멍이’에 대한 답변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되었다.
“산책 중에 앞서가던 강아지가 자꾸 돌아보는 행동은 제가 뒤따라가는지 확인하는 건가요?”라는 질문에 강형욱 동물조련사가 미소를 지으며 “네”라고 답변을 했다.
강 조련사는 “저는 뒤돌아보는 강아지한테 감동을 받는다”며 답변을 이어갔다.
그는 “늦게 오는 사람한테 빨리 오라며 재촉하는 우리와 다르게 강아지들은 그냥 먼저 가서 잘 오는지 지켜봐 준다”고 말했다.point 149 | 1
이어 강아지가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 “보호자님이 잘 따라오는지 내(강아지)가 먼저 가서 확인하는 거다”라며
“그리고는 뒤를 돌아보며 보호자에게 ‘여기까지는 괜찮아!’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려견의 이런 행동에 의문을 품은 몇몇 사람들은 “강아지가 불안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호소하기도 한다.point 230 | 1
하지만 강 조련사에 따르면 산책 중 뒤를 돌아보는 강아지의 행동은 순전히 주인을 위한 것이다.
산책 중의 강아지들 대부분은 보호자의 보디가드를 자처하며, 자신이 앞서가서 안전한 지 살펴본 뒤 보호자를 바라보며 “여기까지는 안전해요!”라는 신호를 보낸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누리꾼들은 “댕댕이는 천사다”, “이런 이유였다니 너무 귀엽다”, “산에서 우리집 멍뭉이가 발 디딜 곳을 알려줬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영상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