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한 남성이 수소 풍선에 매달려 잣나무에서 잣을 따다가 풍선에 매달린 채 320㎞를 비행한 후 무사히 구조됐다고 전해졌다.
지난 7일 중국 매체 CCTV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지난 4일 중국 북동부 헤이룽장성의 한 산림공원에서 동료 1명과 함께 풍선에 매달려 잣을 채취하던 중 밧줄이 풀리는 사고를 당한 것이다.
그와 함께 있던 동료는 땅으로 뛰어내렸지만 A씨는 풍선과 함께 날아가고 말았다고 한다.
경찰은 다음날 A씨에게 전화를 걸어 무사히 착륙할 수 있도록 풍선을 천천히 수축하라고 지시했다. A씨는 잣나무를 채취하던 위치에서 약 320㎞ 떨어진 팡정현까지 날아간 뒤 착륙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A씨는 사고 이틀 뒤인 지난 6일 저녁 구조됐다. A씨의 건강 상태는 허리에 통증이 있는 것 외에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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