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거래처인 옷가게 여사장에게 협박성이 담긴 문자와 갑질을 당했다는 택배기사의 충격적인 상황이 공개 됐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안녕하세요 부산현직택배기사입니다 현타와서 글올려봅니다”라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게시 된 글에는 부산에서 현재 택배기사인 A씨는 최근 택배를 전달한 옷가게 여사장과 말다툼이 있었다.
택배를 배송할 때 물건을 던지지 말라는 문자를 받자 A씨는 답장으로 “죄송하다”라 했다.
이에 옷가게 사장은 해당 택배사 고객센터에도 문의를 작성했다.
그러자 A씨는 상황을 보기 위해 CCTV를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여사장은 갑자기 A씨에게 반말을 했다고 했다.
A씨가 같이 반말로 답장하자 여사장은 화를 주체하지 못해 욕설까지 쓰자 두 사람은 결국 말다툼을 했다.
A씨가 사장에게 받은 문자 내용은 “내가 네 밥그릇 끊어줄게”, “쫄았나”, “너는 이제 죽었다”, “폰을 끄던 숨던 마음대로 해라. 너 같은 XX 찾는 건 일도 아니다” 등의 협박성의 문자를 남겼다.
또 A씨는 사장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도 받았다고 했다.
카카오 메세지에는 여사장을 향해 남성들이 무릎을 꿇고 있는 사진을 여러 장을 보냈다.
여사장은 “이것들도 겁 없이 까불다가 결국은 무릎 꿇고 잘못했다고 빌고 내가 용서할 때까지 가게 앞에서 무릎 꿇고 빌었다”라며 “곧 네가 하게 될 일이니 배달차 끌고 들어와”라 한번 더 보냈다.
하지만 A씨는 “옷집이라 비닐에 담긴 옷이다. 던진 게 아니라 가게 안으로 밀어서 넣어드렸다. 던진 게 아니다”라 억울한 심경을 비췄다.
이후 18일 A씨에게 여사장의 문자 내용에 “니 얼굴 다 돌려놨다”, “그래 진실을 밝혀보자. 내일 아침 사이버수사대에 바로 접수하고 댓글 단 사람까지 모두 다 처벌해줄게”라 메세지가 왔다.
글을 읽어본 네티즌들은 “정신놨다” “어제 20대 지하철녀 폭행에 이어 황당” “조만간 방송 타고 전국구 개쪽 당하겠네” 등의 어이없는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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