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사진으로 많은 국민들을 감탄하게 만드는 의정부고가 ‘흑인 비하 논란’으로 화제를 모았다.
의정부고 학생들은 매년 유행했던 것들을 패러디해 졸업사진을 찍기로 유명한데 그래서인지 이번 년 학생들 중 일부는 관짝 소년단을 패러디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높은 싱크로율을 위해 얼굴을 검게 칠해 ‘블랙페이스’ 논란에 휩싸였다.
블랙페이스는 ‘흑인 비하’, ‘인종차별’적인 행위로 보여지는 것이어서 이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많은 누리꾼들은 “아이들이 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는데 왜 그러냐”, “비하하려는 의도가 없어도 흑인들이 기분나빠하면 잘못한 것이다” 등 의견이 나뉘어 다투었다.
그런데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혼혈로 태어날 때 부터 피부가 까만 모델 ‘한현민’도 작년에 비슷한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바로 한 광고에서 그는 ‘아기공룡 둘리’에 나오는 ‘마이콜’을 코스프레해 ‘흑인비하’와 ‘블렉페이스’ 논란이 불거진 것이었다.
몇몇 누리꾼들은 “‘마이콜’분장을 해 흑인을 희화화 했다”고 주장하며 광고가 잘못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마이콜 자체가 원래 흑인이 아니고 작가가 직접 투영해서 만든 까만 얼굴이 콤플렉스인 동양인이다”라고 말하며 “한국국적을 가진 한국인이자 까만 얼굴은 가진 현민이가 적격이다”라고 했다.
하지만 이에 또 다른 누리꾼들은 “애초에 왜 그런 캐릭터를 만들고 굳이 흑인 혼혈인 현민이를 캐스팅해 흑인을 희화화하냐”라고 말하며 논란이 가중되었다.
그러자 또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그럼 이번에 디즈니 인어공주 왜 흑인이냐 애초에 캐릭터 동양인인데”, “인종차별 나쁜거 아는데 억지 좀 그만부려라”, “왜 세계화랑 반대로 가냐”, “진짜 그만해라 짜증난다”, “홍두깨 아줌마 입술 두껍다고 흑인비하라고 하더니 입술두꺼운게 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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