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 집중 유세 중이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4일 밤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서 발생한 산불로 대피한 이재민들을 찾아 위로했다.
윤 후보는 당일 경북 영주 유세가 끝나고 오후 10시40분쯤 울진국민체육센터 2층에 마련된 대피소를 방문해 수용상황을 점검했으며 이재민들에 위로의 말을 전했다.
윤 후보는 이재민들을 한 명 한 명 만나 “유세 일정이 있어서 왔다가 제천을 가려는데 어르신들이 체육관에 많이 오셨다해서 뵙고 가려 했다”면서 “많이 놀랐을텐데 산불만 진화되면 집을 지어줄테니 걱정말라. 조금만 더 참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재민들의 식사와 이불, 담요, 생활물품 등 보급에 어려움이 없는지, 코로나19 예방 시스템 등을 확인했다. 이번 방문엔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울진군)도 동행했다.
이어 文대통령과 윤석열 대선후보는 “원전 안전에 만전”이라 당부했지만 이재명 대선후보는 진화만 언급했다고 한다.
이재명 후보는 유세가 끝난 후에야 새벽 4시쯤 현장을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피해상황과 고충을 들었다.
또 다른 논란이 일어났는데 윤석열 대선 후보가 산불 현장에 급하게 달려갔을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여성 회원수가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인 ‘여성시대(여시) 카페’에 게시글을 올려 여성 공약을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여시님들 안녕하세요.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여시님들, 코로나19로 모든 국민이 어렵다. 특히 여성들은 여전히 사회구조적 차별과 더불어 불안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제는 젠더갈등을 부추기며 여성과 남성 모두를 힘들게 하는 정치 행태는 사라져야 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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