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소원을 빌지 못한 이들을 위한 희망적인 소식이 있다.
올해에는 특별한 우주 현상이 여러 차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지난 12월 31일(현지 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과 과학전문 외신 등은 새해 첫날 ‘슈퍼문’을 예고하는 한편 2018년을 아름답게 해줄 우주쇼의 일정을 소개했다.
1.약 3년에 딱 한 번 찾아오는 블루문 – “1월 31일”
1월 31일 약 3년마다 한 번 찾아오는 희귀한 ‘블루문’이 찾아온다.
양력 날짜로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뜨는 현상이 약 3년에 한 번씩 생기는데, 이 때 두 번째로 뜬 달을 ‘블루문’이라고 부른다. 달의 색깔과는 무관하다.
블루문 자체도 보기 드문데 이번해에는 개기월식에 의해 달이 붉게 보이는 ‘블러드문’이 함께 나타날 것이라고 한다.
전문가들은 슈퍼문과 블루문과 블러드문, 이 3개의 달이 겹치면서 100년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환상적인 현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에서는 31일 오후 8시 48분 1초부터 부분월식이 시작되어 오후 9시 51분 4초 무렵에는 지구 그림자 안에 달이 완벽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이 관측될 전망이다.
이 개기월식은 오후 11시 8분 3초까지 관측할 수 있으며 자정을 넘은 1시 10분 무렵에는 월식이 모두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2.또 한 번의 개기월식 – “7월 28일”
7월 28일에 또 다른 개기월식을 만날 수 있지만 조금 아쉬움을 남길 전망이다.
새벽부터 시작되어 해가 뜨기 시작하며 종료될 것이기 때문에 일부분만 관측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3.태양을 통과하는 비르타넨 혜성 – “12월 13일”
비르타넨 혜성이 12월 13일 태양을 통과하는 장관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4.시간당 120개가 쏟아지는 유성우 – “12월 14일”
올해 쌍둥이자리 유성우의 극대기는 12월 14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후 11시 30분 이후부터는 달이 지고 없어서 더욱 또렷하게 유성우를 관찰할 수 있다.
만약 당일 구름이 적고 날씨가 맑다면 1시간에 120개 가량의 유성우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