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을 포기하는 사람을 일컫는 단어 ‘수포자’.
이제는 ‘수학을 포기하면 인생을 포기하는 것’이라는 말 까지 나오고 있다.
한 강사가 ‘우린 언제 수포자가 되는가?’라는 제목으로 수학을 포기하게 되는 순간들을 정리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수학 정규 교육 과정을 지나온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학을 포기하게 되는 이유를 모아봤다.
#1 분수를 처음 만났을 때
숫자에는 1, 2, 3, 4만 있는 줄 알았는데 내가 알던 숫자 개념이 무너지는 순간이다.
약분, 통분, 분수의 덧셈, 곱셈, 뺄셈, 나눗셈을 하다 보면 내 머리가 쪼개질 것만 같다.
#2 누가 자꾸 소금물을 섞을 때
일단 소금물 문제는 틀린다고 생각하고 시험을 본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자꾸 소금물을 여기 섞고 저기 섞는 문제가 야속하기만 하다.
#3 철수와 영희가 다른 속력으로 달릴 때
응용 문제로 철수와 영희가 다른 속력으로 달리는데 한 명이 늦게 출발하거나 서로 반대 방향으로 돌기도 한다.
그냥 사이좋게 손 잡고 달릴 것이지 뭘 자꾸 구하라는 건지 모르겠다.
#4 이차함수 그래프가 자꾸 이동할 때
이 그림 같은 것이 수학이라니, 싶은 순간이다.
알파벳이 갑자기 수학에 등장하면서 이제까지 수학을 놓지 않았던 학생들도 좌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