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익명의 A씨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본인이 살이 잘 찌는 체질이라 음식을 최대한 자제하며 살아간다고 밝혔다.
그런데 A씨의 친구 B씨는 결혼 전에는 먹어도 안 찌는 체질이었는데, 연애를 하면서 살이 부쩍 찌게 됐고, 현재는 살이 많이 찐 상태였다.
그렇게 A씨의 집에 놀러오면서 B씨는 냉장고나 찬장을 열어보더니 “돈 없으면 살도 못 빼. 가난한 사람들이 뚱뚱하지. 다이어트는 팔자 좋은 여자들이나 하는 거다”라며 “너 돈 들여서 살 빼는 거 보니 난 엄두도 안 난다. 네가 예전에 돼지일 때 심정을 알겠다”는 등의 폭언을 이어갔다.
이에 A씨는 각종 다이어트 조언을 해주며, 식단 조절을 권했다.
그런데도 B씨는 “밀가루 하나 끊는다고 살이 빠지냐”라며 매일 치킨을 시켜먹고 밥 먹고 후식으로 빵 먹고 누워 있었다.
문제는 A씨에게 계속적으로 “돈 쳐발라 날씬한 네 팔자가 부럽다”라는 말만 일관했다.
이에 A씨는 “이참에 안 보고 살면 속 편할 것 같은데 원래 친구가 성격이 꼬인 애도 아니었고 초긍정이었는데 많이 변했고, 우울증이 심한건가 싶기도 하다”라며 조언을 구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그냥 의지가 없는 것 같다. 치킨 시켜 먹을 돈은 있으면서 살 뺄 돈은 없고, 마음도 없고 친구도 없는 것 같다”, “징그러운 징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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