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술을 마신 남성은 친구에게조차 도움을 받지 못하고 사망한 채 발견됐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저장성 진화시에 위치한 한 호텔 로비 앞에서 발생한 사망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호텔 앞에서 한 남성이 사망한 채 발견됐는데 호텔 측 CCTV에 의해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공개된 영상 속 남성은 만취 상태로 친구로 추정되는 남성 2명과 함께 있었다. 남성은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취해 있었다.
남성의 친구들은 만취한 남성을 부축하려고 시도해보지만 이내 포기하고 자리를 떠나버린다.
친구들이 떠나버리며 남성은 호텔을 앞에 두고 길거리에서 홀로 하룻밤을 보내게 됐다.
남성을 발견한 한 목격자의 신고로 구조대가 출동했으나 남성은 이미 사망해 있었고, 사인은 ‘과음’으로 밝혀졌다.
중국 현지 법원은 사망한 남성과 함께 술을 마신 동료 9명에게 61만 위안(한화 약 1억 원) 배상의 판결을 내렸다.
유족은 과음으로 사망한 남성의 사인은 ‘친구들 때문’이라며 과음한 남성을 길에 내버려 두고 떠난 동료 9명을 비난했다.
한편, 사건을 보도한 매체는 남성들 간에 술을 많이 마셔야 되는 문화가 있다며 최근 과음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