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유행은 돌고 돈다지만, 영영 못 돌아올 것 같은 패션을 엿볼 수 있는 과거 2000년대 초반의 패션.
2000년대 초반 유행한 패션 아이템, 브랜드, 헤어 스타일 등을 한 군데다 모아봤다.
1. 샤기컷
‘샤기컷’은 가위로 머리숱을 쳐내 머리끝을 가볍게 하는 헤어스타일을 말한다.
2010년대 투블럭이 유행하는 것만큼이나 2000년대에는 대중적인 헤어스타일이었다고 한다.
2. 울프컷
샤기컷의 한 종류인데, 목덜미 근처 머리카락을 많이 남긴 스타일로 마치 늑대처럼 보여서 ‘울프컷’이라고 부른다.
3. 호일펌
호일펌만 있으면 니폰삘이 완성되는 마법의 헤어스타일이다.
배우 지현우 역시 MBC 드라마 ‘메리 대구 공방전’에서 호일펌을 선보이기도 했다.
4. 젤리슈즈
젤리처럼 말랑말랑한 투명한 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신발로, 2000년대 여름을 풍미했다.
이 패션 아이템은 가격도 저렴한 수준이었다.
5. 나이키 에어맥스 95
나이키 에어 포스만큼이나 큰 인기를 끈 에어맥스는 지난 2015년 발매 20주년 기념으로 한정판을 팔기도 했다.
6. 아디다스 슈퍼스타
1969년 처음 출시된 ‘아디다스 슈퍼스타’는 최초의 가죽 소재 로우 탑 농구화라고 한다.
2000년대 초, 10대와 대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슈퍼스타는 복고 열풍과 함께 최근 다시 유행을 타고 있다.
7. 푸마 스피드캣
옷 좀 입는다는 일진들이 많이 신은 운동화로 주로 통이 넓은 바지와 매치했다.
8. 힐리스
힐리스는 바퀴 달린 운동화로 2003년 가수 세븐이 신고 나오면서 인기를 끌게 됐다.
9. 리바이스 엔지니어드 진
2001년부터 2002년까지 유행한 청바지로 기무라 타쿠야가 광고하기도 한 바지이다.
10. 리바이스 타입원
리바이스가 처음 만들었던 청바지를 재해석한 제품으로 2003년 출시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11. 캉캉치마
2000년대 초반에는 에스닉 패션이 잠깐 유행했는데, 그 대표적인 아이템 가운데 하나가 ‘캉캉치마’라고 불린 ‘티어드 스커트’였다고 한다.
배우 커스틴 던스트(Kirsten Dunst)가 입었다고 해서 커스틴 스커트라고 불렸다.
12. 카고바지
카코 팬츠는 다리에 주머니가 달린 화물선 인부들의 작업복에서 유래한 이 옷은 2000년대 초반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게 됐다.
한국에서는 가수 이효리 씨가 입으면서 유명해졌는데 일명 ‘효리 팬츠’라고 불리기도 한 바지이다.
13. 아베크롬비
2000년대 한국에 들어온 아베크롬비 후드 가운데 정품인 제품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14. 아디다스 저지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유행했는데, 전국 10대, 20대들을 전부 체대생으로 만든 전설적인 아이템이다.
드림딕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사료된다.
15. 폴로 클래식 스포츠캡
심플한 디자인이 예쁜데, 최근 오혁이 쓰면서 다시 유행하고 있는 아이템이다.
16. 본더치 모자
캡 뒷부분이 그물망처럼 만들어진 모자로 이효리 씨가 자주 써 유행시켰다.
17. 비니
2000년대 중반까지 유행했는데 2000년대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자 연예인이 비니를 쓴 모습은 너무 흔한 모습이었다.
18. MP3 플레이어
모든 곳에 아이리버를 목에 걸고 돌아 다니기도 했다.
19. 맨해튼 포티지
지금봐도 촌스럽지 않은 디자인으로 크로스백이 특히 세련됐다.
20. 키플링 가방
2000년대 초반, 동그란 라벨이 있는 ‘키플링’ 가방은 전 세계를 휩쓸었는데 특히, 가방에 달린 침팬지가 포인트인 제품이다.
21. 에스크
유니언잭이 프린트돼 있는 패션브랜드이다.
22. 노스페이스
영원한 클래식으로 바람막이부터 패딩까지 중·고등학생들에게 제2의 교복 역할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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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부츠컷 팬츠
2000년대 초, 남자 고등학생 사이에서 유행했는데, 뾰족 구두(아니면 푸마 스피드캣)와 찰떡 궁합을 자랑하는 바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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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에서는 교복을 부츠컷으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