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집중호우가 쏟아진 경기 가평지역에서 펜션이 토사에 매몰돼 안에 있던 투숙객 3명의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7분께 가평군 가평읍 산유리에서 토사가 무너져 펜션을 덮쳤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펜션에 있던 일부 사람들은 무사히 대피했다. 그러나 현재 여성 2명과 어린이 1명이 대피하지 못한 채 매몰돼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들 3명은 당초 펜션 주인 등으로 알려졌으나 모두 투숙객인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나 현장 도로가 유실되고 굴착기 진입이 어려워 구조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가평군에는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곳에 따라 170∼200㎜의 많은 비가 내렸으며, 오전 한때 시간당 80㎜의 비가 쏟아졌다.
가평지역 강수량은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외서 279.5㎜, 읍내 252㎜, 청평 215.5㎜ 등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