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해진 코로나 때문인지 최근 유흥가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에도 일부 시민들의 경각심은 부족한 듯 하다.
이러한 가운데 지하철에 마스크를 쓰지않고 탑승한 여성에게 크게 소리친 할아버지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오늘 서울 지하철 3호선에서 나온 어르신의 사자후”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이날 3호선에 탑승한 20대 여성을 본 한 할아버지가 갑자기 소리치기 시작했다고 한다.
할아버지는 “너네 같은 것들 때문에 코로나가 안끝난다”, “아주 다 죽어야 정신을 차리겠냐”, “마스크를 왜 안쓰고 다니냐”며 호통을 쳤다.
할아버지가 “당장 내리라”며 연이어 소리치자, 여성은 당황한 듯 다음 역에서 하차했고, 할아버지는 그 여성이 내리자 한숨을 푹 쉬며 자리에 앉았다.
해당 글의 글쓴이는 “방법이 격하기는 했지만, 속은 후련했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해당 글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도 비슷했다. “지하철은 특히 밀폐된 공간인데 마스크를 썼어야지”, “할아버지 사이다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 다시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번화가에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밀폐되거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간은 피해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