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노약자석은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를 위한 곳이지만, 임신 27주의 여성이 퇴근길 지하철에서 노약자석에 앉았다는 이유로 70대 노인에게 폭행을 당했다.
이 사건은 과거 화제가 되었다가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또 다시 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이다.
과거 4호선 과천역 인근에서 한 노인이 임신 7개월에 접어든 여성을 “자리를 양보하라”며 폭행했다.
앞서 여성은 임신한 사실을 알렸지만 만취한 노인은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임부복을 갑자기 걷어올렸다.
이어 노인은 “임신한 게 아니면서 그런 척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임신부의 배를 가격하기도 했다.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인덕원역에서 내리게 한 뒤 인근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
하지만 A씨가 만취한 상태여서 조사가 불가능하자 일단 귀가시키고 추후 조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