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평소 ‘가위눌림’이라고 부르는 현상은 사실 수면마비의 일종이다.
잠들기 직전이나 깨어났을 때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현상인데, 무서운 꿈을 함께 꾼다면 움직이 못하기 때문에 더더욱 공포감을 느낄 수 있다.
피곤하거나 잠이 부족해도 쉽게 가위에 눌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러한 사람들에게 ‘가위 눌림’은 정말 피곤하고 공포스러운 것 중 하나다.
이에 가위를 눌리지 않게 하는 예방법부터 깨어날 수 있게 도와주는 방법을 소개한다.
1. 함께 자는 사람에게 부탁해 놓는다
가위를 눌렸을 때 벗어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옆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당신이 주로 언제 가위에 눌리는지, 어떤 악몽을 꾸는지 함께 자는 사람에게 미리 이야기 해놓는 것이 좋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가위에 눌린 것 같으면 깨워달라고 부탁한다. 다른 사람이 깨우면 가위는 매우 쉽게 풀리기 때문.
2. 잠 자는 자세를 바꿔 본다
침대에 등을 붙이고 똑바로 누운 자세로 잠든다면 가위에 눌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믿거나 말거나, 평소 이 자세로 잠든다면 자세를 한 번 바꿔 보는 것도 좋다.
3. 일정한 시각에 잠들고 일어난다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등 수면에 문제가 생긴다면 이는 가위 눌림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갖는 것도 가위에 눌리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가능하다면 수면 시간을 6~8시간에 맞추는 것도 좋다.
4. 가위 현상과 싸우지 않는다
수면 마비, 즉 가위에 눌리면 일정 시점에 ‘지금 가위에 눌렸다’고 깨닫게 된다.
이 때 무서워하면서 어떻게든 벗어나려고 발버둥친다면 오히려 공포감이 극대화되어 가위 눌림이 심해질 수 있다.
두려워하는 마음은 최대한 갖지 않고 마음을 편안하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
5. 눈을 빠르게 움직여 본다
수면 마비를 겪더라도 대부분 눈은 자유롭게 뜰 수 있다. 시선을 옆이나 위아래로 움직여 보며 집중해 본다면 어느 샌가 가위가 풀릴 것이다.
6. 찡그리는 표정을 짓는다
의외로 효과가 좋다고 알려진 방법이다. 보기 싫은 것을 봤을 때 처럼 얼굴을 한껏 찡그러뜨린다.
7. 기침을 한다
목 안을 움직이며 기침을 하려고 시도해보자.
8. 발가락을 까딱인다
가위에 눌렸을 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방법 중 하나다. 마비가 되는 듯한 느낌은 주로 복부나 가슴, 목 부분에 집중되어 있다.
따라서 온 신경을 발가락에 집중하고 발가락을 움직이려고 한다면 마비가 풀릴 가능성이 있다. 발이 힘들다면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해 보는 것도 효과를 볼 수 있다.
9. 호흡에 집중한다.
아무리 수면 마비 현상을 겪는다고 해도 호흡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 때 차분하게 평소대로 호흡하는 것에 집중하다 보면 가위 눌림 현상에서 풀릴 수 있다.
특히 이 방법을 사용하면 수면 마비 상태에서 가슴이 눌리는 느낌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