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녀가 같은 날 두 명의 남성에게 연속으로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과거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경찰이 15세 소녀를 성폭행 한 두 명의 범인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녀는 25일 저녁 7시부터 이튿날 새벽 2시 사이 영국 버밍엄의 위튼 기차역 안 후미진 곳에서 한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이후 가까스로 길가로 나온 소녀는 지나가는 차량을 세운 뒤 운전자에게 도와달라고 외쳤다.
하지만, 소녀의 기대와 달리 남성 운전자는 소녀를 태워주는 척하면서 다시 성폭행했다.
이른 아침에 두 명의 다른 남성에게 성폭행당한 후 충격에 휩싸여 힘겹게 집으로 돌아온 소녀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영국 교통경찰과 웨스트 미들랜드 경찰은 “두 명 다 아시아계 남성으로 20대 초반 정도로 보였다”는 소녀의 진술을 토대로 대규모 수사를 벌이고 있다.
소녀의 가해자에 대한 진술은 아래와 같았다.
“첫 번째 가해자는 마른 체형에 키는 182cm 정도다. 밝은 피부에 갈색 눈을 가진 20대 초반의 아시아인으로 추측됐다. 그는 운동복에 검은 운동화 차림이었다.”
“두 번째 가해자 역시 20대 초반 아시안으로 보였으며, 키는 170cm 정도다. 촘촘히 턱수염이 난 것이 특징이었다. 그는 파란 점퍼와 검은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영국 교통경찰 수석 조사관 피츠패트릭(Fitzpatrick) 경감은 “이른 아침이라 목격자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조그만 단서라도 알고 있다면 바로 제보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가해자를 찾기 위해 근처의 모든 CCTV를 검사하고 목격자를 최대한 찾는 등 수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소녀는 성폭행 사건에 특별히 훈련된 경찰의 도움을 받으며 회복 중에 있지만, 정신적 충격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