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키우고 싶어서 소원을 빌던 소녀는 드디어 꿈에 그리던 강아지와 마주하여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매체 데일리메일에서는 딸에게 깜짝선물을 해준 여성 소냐 맥폴린(Sonya McPolin)의 사연을 소개했다.
현재 북아일랜드의 아마 주에 사는 소냐는 세 딸이 있는데 지난 11일 둘째 딸 매디(Maddie, 5)가 갑자기 식중독에 걸렸다.
매디는 며칠 간 계속 구토를 하며 괴로워했다.
딸이 안쓰러웠던 소냐는 기분을 전환시켜주기 위해 매디에게 “무엇을 하면 기분이 좋아질 것 같아?”라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매디는 단 1초도 망설이지 않고 “강아지요”라고 답했다.
사실 매디는 2년 전부터 내내 부모님에게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졸랐다.
이에 소냐는 강아지 입양이 아직은 섣부르다고 판단했고 딸에게 단지 “생각해볼게”라고만 말해 왔다.
하지만 최근 딸이 아파하는 와중에도 강아지를 원하는 모습을 보자 소냐는 마음이 약해졌고 강아지를 입양하기로 결정했다.
소냐는 깜짝 놀래키려고 모든 것을 비밀에 부치고 딸에게 여러 강아지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어떤 강아지가 가장 귀엽니?”라고 물어보았다.
이에 매디는 한 강아지를 가리키며 “너무 귀엽지 않아요?”라고 답했다.
그리곤 소냐는 다음 날 아침, 딸을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 딸이 고른 강아지를 입양하러 왕복 3시간이 걸리는 거리를 운전했다.
강아지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온 소냐는 강아지를 박스에 넣고 매디에게 건네주었다.
매디는 박스를 여는 순간 기뻐하며 소리를 질렀다.
2년간 그토록 바라왔던 강아지가 눈 앞에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 듯 보였다.
매디는 숨을 제대로 쉬기도 힘든 듯 행복한 감정을 온 몸으로 표현했다.
소냐는 행복해하는 딸을 녹화하고 있었는데 너무나도 행복해하는 딸의 모습에 자신이 오히려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소냐는 “이렇게 아이가 좋아할 줄은 몰랐다”면서 “남편과 같이 울 뻔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강아지 이름을 베시(Betsy)라고 지었다”며 “베시는 앞으로 우리 가족이나 마찬가지이다”고 전했다.
소냐의 사랑스러운 반응을 아래의 영상에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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