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코로나 확진자가 강원도 속초와 강릉에 2박 3일 동안 여행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9일 강릉시와 속초시는 5일부터 7일까지 고양시 104번 확진자가 해당 지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가족과 함께 강원도를 찾았으며, 마스크를 착용하고 여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가족 3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시는 확진자가 다녀간 초당동과 중앙시장, 안목해변, 금학동 등 상점에 대해 방역 소독 작업을 마쳤다.
강릉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은 2명으로, 검체 채취 검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자 가족이 지난 5일부터 머무른 속초 역시 확진자가 다녀간 7곳에 대해 방역 소독을 진행했다.
속초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은 모두 4명으로, 검체 채취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한편, 고양시 104번 확진자는 일산동구 풍동 반석교회 확진자와 함께 근무한 시립어린이집 보육교사다.
반석교회에서 시작한 감염이 확산세를 보이면서 9일까지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는 누적 2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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