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우아하 비디오’에는 ‘코가 함몰된 할머니, 미간에 못이 박혀있는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해당 영상에는 10여 년간 미간에 못이 박힌 채 살고 있다는 한 할머니가 등장했다.
할머니는 이마에 못이 박힌 이유를 “코 때문에”라 설명했고, 실제 못의 머리 부분이 이마에 박혀있는 것을 확인한 제작진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마스크를 벗자, 코가 있어야 할 부분이 움푹 패어 있는 할머니의 모습이 드러났다.
윗입술이 위로 들려있었고, 콧대와 콧방울은 흔적조차 없이 간신히 숨 쉴 수 있는 작은 구멍만 남아있는 상태였다.
3살 때 할머니는 심하게 홍역을 앓았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평생 지금의 얼굴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를 갖고 싶었던 할머니는 10여 년 전 얼굴에 맞춰 만든 인조 코를 이마에 걸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생활에 불편함이 컸고, 이를 떼어버림으로써 이마에는 못만 덩그러니 남게 된 것이다.
이후 할머니는 현재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제작진과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할머니의 코는 위턱까지 다 녹아 없어진 상태였다.
이에 의사는 신체 일부 조직을 코 모양으로 절개 후, 손상된 코 부분에 이식 후 착상, 연골을 삽입하여 코 형태를 만드는 3단계에 걸친 대수술을 제안했다.
대수술 결정에 앞서 할머니는 10여 년간 이마에 박혀있던 못을 먼저 빼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너무 멋지신 분이다”, “당당함을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저 상태로 66년간 살아오셨다는 할머니가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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