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영화 제작을 후원한 삼성 측에서는 단편영화 ‘두개의 빛: 릴루미노’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화 ‘두개의 빛: 릴루미노’는 시각장애인 수영(한지민)과 인수(박형식)의 사랑을 담은 서정적인 느낌의 멜로 영화였다.
아름답고 서정적인 스토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이 영화는 다른 부분으로도 주목을 받았는데, 그것은 바로 주인공 한지민의 뛰어난 연기였다.
한지민은 눈동자의 위치까지 움직이는 섬세한 시각장애인 연기를 선보였다.
한지민이 보여준 시각 장애인의 눈동자 연기는 상상을 뒤엎을 정도로 완벽했고, 관객들은 이를 보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저시력 장애인들은 대부분 두 눈동자의 위치가 다른 경우가 많은데, 한지민이 이를 완벽히 캐치해내 연기를 한 것이었다.
관객들은 한지민의 연기를 보며 “어떻게 저런 부분까지 연기를 소화를 하는지 정말 대단하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지민은 특히 유난히도 빛나는 눈동자에 큰 눈망울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배우이기에 이번 작품에서 보인 눈빛 연기가 더 새롭게 다가와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는 후문이다.
관객들은 영화를 보고, 한지민의 연기인 것을 모르고 CG처리 아니냐는 질문을 하였고, 이에 지난 21일 열린 ‘두개의 빛: 릴루미노’ 언론시사회에서 한지민은 “연습을 통해 실제 연기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많은 관객들은 CG로 착각할 만큼 실감나는 한지민의 눈빛 연기에 놀랐다.
한지민은 “처음에는 쉽지 않았는데 연습을 하다 보니 점점 익숙해졌다”며 “눈동자 연기를 연습할 때 많이 어지러웠다”고 고충을 전했다.
또한 “시간이 부족해서 많이 연구를 못한 것 같다. 여유가 조금만 더 있었다면 많이 연구하여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영화 ‘두개의 빛: 릴루미노’은 한지민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로 시각장애인인 두 남녀가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을 담아낸 감성 멜로다.
이 영화는 ‘봄날은 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 등을 제작한 ‘멜로 거장’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배우 한지민과 박형식이 함께 호흡을 맞췄고, 30분가량의 단편 영화로 제작되었다.
영화 ‘두개의 빛: 릴루미노’은 지난 21일부터 무료로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에서 상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