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사람을 보면 기억력이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훈남 연예인들의 사진을 자주 찾아봐야 할 이유가 생겼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최근 남녀의 기억력에 대한 놀라운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영국 에버딘 대학 심리학과 교수 케빈은 잘생긴 남성을 본 여성들의 기억력과 그렇지 않은 여성의 기억력을 비교했다.
이 실험은 여성 참가자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25명의 참가자에게는 잘생긴 외모의 남성 사진과 특정 이미지를 함께 보여줬다.
나머지 25명에게는 상대적으로 덜 매력적인 남성의 사진과 동시에 다른 참가자들에게 보여 주었던 것과 똑같은 이미지를 보여주었다.
일정 시간이 경과한 뒤, 앞서 제시되었던 특정 이미지를 그와 유사한 사진들과 함께 보여주며 어떤 사진이 이전에 봤던 사진인지를 찾게 했다.
연구 결과, 잘생긴 남성의 사진을 함께 본 참가자들의 정답율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
동일한 상황에서 단지 잘생긴 남성의 사진이 추가되었다는 이유로 기억력의 차이가 생긴 것이다.
케빈 박사는 “여성의 경우, 잘생긴 남성을 보면 기억력이 좋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매력적인 남성을 볼 때 주변 환경을 더 집중적으로 보고 전체 상황을 하나의 그림처럼 머릿속에 저장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캐나다 몬테리온 대학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여성은 기분이 좋을 때 기억력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기분이 나쁜 상황에 놓였을 경우 상대적으로 기억력이 감퇴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