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여행이 줄어들고 집콕 생활 증가
항공사들이 항공권, 호텔, 렌터카처럼 여행에 한정됐던 기존 범주를 벗어났다.
벗어나서 문화 컨텐츠, 식품 등으로 마일리지 사용처를 넓히고 있다.
코로나19로 여행 빈도는 줄고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마일리지 사용이 줄자 특단의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강화하고 항공사는 부채(마일리지)를 줄이는 ‘일거양득’라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스캐이패스 마일리지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네이버와 최근 제휴했다.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600마일리지만 차감하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한 달 이용권이 발급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으로는 네이버 웹툰 쿠키, 티빙 방송 VOD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에서 쇼핑도 가능한데, 네이버페이 최대 5% 포인트가 추가 적립된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몰에도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들이 즐비하다.
생수(2000~3000마일), 텀블러(4000마일) 등에 이어 최근에는 집에서 와인 마시는 젊은층을 겨냥해 와인잔(4000마일) 판매도 시작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실생활에 밀접한 상품을 마일리지 사용몰에 마련했다.
에버랜드, CGV, 각종 리조트 사이로 이마트가 눈에 띈다.
이마트에서는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2800마일을 차감하면 2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양사는 이번에 마일리지 사용처를 대폭 확대함에 따라 고객들의 마일리지 소진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일리지는 항공사 부채로 잡히는데 사용하거나 소멸했을 때 수익(이연수익)으로 인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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