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한 기찻길, 전화를 하면서 제자리만 빙글빙글 맴돌던 한 남성은 결국 제 분을 못참고 매고 있던 가방을 던져버린다.
그 옆으로 유모차를 끌며 커플이 그를 힐끔 쳐다보면서 지나갔다.
커플은 그냥 대수롭지 않은 듯 지나가는가 싶었는데, 뭔가 꺼림칙한 부분이 있었는지 뒤를 계속해서 돌아본다.
특히 고개 까지 돌려서 남성을 지켜보던 여성은 그에게서 심상치 않은 느낌이 드는지, 그 자리에 서서 남성을 응시하고 있었다.
잠시 뒤 남성은 휴대전화까지 바닥에 내던져버리고, 그자리에 주저앉았다.
그 때, 열차가 들어오는 것을 알리는 신호가 들리고, 고개를 숙이던 남성은 말릴 틈도 없이 바로 선로로 뛰어들었다.
일촉즉발의 위기에 남성을 멀리서 지켜보던 여성이 전속력으로 달려가서 남성을 밀쳐냈다.
‘단 0.1초’만 늦어도 남성은 기차에 치여서 목숨을 잃었을지도 모를 상황이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여성은 ‘엄마의 촉’으로 그 찰나에 그를 지켜내어 비극이 일어나지 않았다.
해당 동영상은 최근 영국 일간매체 더선에서 공개된 영국 기차플랫폼의 CCTV 영상이다.
당시 경찰은 아슬아슬해보이는 사람들을 지나치지 않고 자신의 목숨까지 바쳐서 한 생명을 살려낸 여성을 칭찬하는 의미로 해당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잘못하면 제 목숨도 위험했는데 정말 대단하다”, “진정한 영웅”, “홧김에 극단적인 선택까지 한 것을 후회하게 될 것이다”, “역시 엄마라는 존재는 대단하다” 등의 여성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찬사로 가득했다.
용감한 시민 영웅의 모습을 아래의 영상에서 확인해보자.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