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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마루타 부대’에 납치돼 생체실험 당하며 괴로워한 소년(사진 4장)


책임자는 그 어디에도 없이, 다수의 희생자만 있었던 일본의 마루타 ‘731부대’의 잔혹한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차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민간인에게 저질렀던 잔혹한 생체 실험을 재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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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102 News’

공개된 사진 속에는 당장이라도 숨이 넘어갈듯 깡마른 아이가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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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에는 방역복으로 무장한 성인 2명이 가슴을 부여잡은 아이의 몸 안에 무언가를 주입하고 있다.

이 사진은 지난 1940년 11월 포착된 것으로, 중국 지린성에서 일본군이 ‘전염병 예방조치’라는 이름으로 진행했던 생체실험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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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일본군은 생물학 무기를 개발하려는 목적으로 마루타 부대로 유명한 ‘731’부대 및 세균부대 기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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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항일 독립 운동가, 전쟁포로, 민간인까지 대상을 가리지 않고 잔인하게 생체실험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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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인체에 전염병 균을 직접 주입하고 신체의 변화 과정을 관찰했다. 이에 더해 생화학 실험을 위해 탄저균, 콜레라 등의 치명적인 병균이 담긴 폭탄을 민가에서 폭파시키기도 했다.

성인 남녀는 물론이고 어린이, 임신부, 노인까지도 실험체인 ‘마루타’로 이용되며 고통 속에서 죽음을 맞이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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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린성 기록 보관소에 따르면 일본의 잔혹한 실험 때문에 사망한 사람만 무려 27만 명이며, 전염병에 감염된 사람이 2,370만 명 이상에 달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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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단 한 사람의 생존자도 없다’는 731부대 관계자 증언을 토대로, 희생자가 더 많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끔찍한 만행을 자행한 A급 전범인 731부대의 총책임자 이시이 시로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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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102 News’

그는 생체 실험 결과를 자세하게 기록해놓은 ‘마루타 자료’를 근거로 무죄를 얻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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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음에도, 이시이 시로는 식도암으로 자연사에 이른 1959년까지 어떤 죗값도 치르지 않았다.

한편, 현재 일본 극우단체는 731부대는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았다며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희생자가 분명 존재했다는 것을 인정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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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역사를 잊지 않는 한, 일본의 잔혹한 마루타에 희생된 이들을 절대 우리가 잊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