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등학교로 교생실습을 온 선생님의 자기 소개 영상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4일 이재희(25)씨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국내 최초 교생 싸이퍼’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 속 주인공인 이재희 씨는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자양고등학교에서 교생 실습을 했다.
음악 수업을 맡은 이재희 씨는 Mnet ‘고등래퍼2’에 출연한 김하온의 랩을 패러디하며 자기 소개를 했다.
비트가 흘러나오고 그는 곧 “안녕 날 소개하지”를 시작으로 “취미는 배그, 롤, 원피스 분석, 영화 시청”이라며 랩을 이어갔다.
익숙한 가사와 상상해보지 못한 교생선생님의 파격적인 자기 소개에 학생들은 모두 폭소했다.
교생선생님은 “수업을 계획하려면 시간이 필요해, Let me guess, 아니면 너희 흥미를 말해줘, 나 참고할 수 있게, 난 소통, 사랑, 관심 필요한 교생쌤이야”라며 가사에 자신의 진심을 담았다.
이어 “교생이란 이 얼마나 허무하고 아름다운 가, 왜 우린 4월이 끝나면 떠나야만 하는가”, “배우며 살아 비록 선생님이라 불려도” 등 재치 있는 가사를 선보였다.
그리고 “따라와 줘 원한다면 나 외로운 건 싫어서”를 마지막으로 자기소개를 마쳤다.
학생들은 교생선생님의 수준급 랩 실력에 즐거워하면서도 진심이 담긴 가사에 곧 진지하게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학생들은 교생선생님의 랩이 끝나자 크게 환호하며 그를 향해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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