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등학교에서 교감이 여학생을 성추행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 시흥경찰서가 밝힌 바에 따르면 시흥의 한 고교 3학년 학생인 A양이 교감 B(50) 씨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B씨는 약 4개월 전부터 지속적으로 학생 A양에게 개인적인 연락을 취하며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수차례에 걸쳐 “교실 가지 말고 나한테 와라”, “내가 더 잘해줄게” 등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A양은 B씨가 치마 위에 손을 얹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B씨는 대입 수시 면접을 앞둔 A양에게 손편지를 쓰기도 했다.
이와 같은 상황이 이어지며 학내에서는 A양이 B씨의 영향력으로 대입 특혜를 받았다는 소문이 돌기도 한 상황이다. B씨는 현재 직무정지된 상태다.
경찰은 A양과 B씨 사이의 대화 내용을 증거자료로 사실관계를 확인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A양과 관련한 악의적인 소문을 퍼뜨린 일부 학생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