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의하면 20일 오후 4시쯤 광주 남구에서 친구 두 명과 각자 오토바이를 타던 고등학생 A(17) 군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군은 이 사고로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그런데 문제는 사고가 발생한 시각에 A군은 본래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어야 했으나, 몰아서 듣고 오후 1시 40분쯤 수업을 모두 마친 뒤 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오전 8시 30분과 오후 4시 20분 두 차례에 걸쳐 온라인으로 조회와 종례를 했으나, 온라인 수업 시간에 A군이 이를 듣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고 알렸다.
학교 측은 A군이 조회에 참석했고, 온라인 수업을 모두 수강한 것으로 나와 특별한 문제점을 찾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학생이 강의를 다 들으면 출석한 것으로 인정해주고 있다. 온라인 게시판에 질문을 올리지 않는 한, 실시간으로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