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고등학생도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소재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 한 명이 이달 초 연휴 때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
해당 학생은 전날인 11알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음성이 나와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학생이 재학 중인 A고등학교는 긴급대책 회의를 열어 장시간 동안 방역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A고등학교 관계자는 “의심 증상이 있어 진단검사를 받았으나 음성판정을 받았고 현재 건강 등에 문제는 없다”고 전했다.
이날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지역의 모든 고등학교에 이태원 소재 클럽 확진자 방생에 관한 학생 지도를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이태원 클럽 관련 학생을 철저하게 지도하고, 일일보고 체계를 만들도록 권고했다”고 전했다.
또한 “학생과 교직원이 위험한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