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입고 국회 본회의에 등장해 논란이 된 분홍 원피스가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류 의원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노란색 마스크를 착용한 채 참석했다.
당시 국회에서는 류 의원의 복장을 크게 문제 삼지 않았지만 각종 SNS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국회에 알맞은 복장이 아니다”라는 지적이 있는 반면, “복장과 일처리가 무슨 상관이냐”는 반응도 이어졌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옷이 품절됐다”는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원피스는 ‘쥬시쥬디’ 브랜드의 전판 패턴 랩형 원피스로 판매 가격은 12만 7,200원, 최저가로는 8만 8,280원에 판매되기도 했으나 현재는 ‘일시품절’ 상태다.
포털사이트에는 ‘류호정’, ‘류호정 원피스’, ‘국회 복장’등의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PPL 수준이네요”, “와 벌써 품절?”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류 의원은 “양복과 넥타이로 상징되는 권위주위와 국회 관행을 깨고 싶었다”며 “제가 입은 원피스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입을 수 있는 옷이고, 쏟아지는 혐오들을 봤을 때 보통의 여성들을 그런 시선으로 보고 있었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한편, 류 의원은 지난 3일 열렸던 청년 국회의원 연구단체 ‘2040 청년다방’ 포럼에서도 같은 옷을 입었다. 이 자리에서 류 의원은 해당 옷을 입고 본회의에 참석하기로 청년들과 약속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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