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나이를 먹으면 어느 정도 겉모습이 바뀌기 마련이다.
어떤 사람은 어린 시절 모습 그대로 나이를 들어가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어린 시절을 전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모습이 변하기도 한다.
서양인들은 사춘기 이후 외모 변화가 큰 편이라 아역 배우 시절의 모습과 현재 모습이 잘 매치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어린 시절의 생김새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할리우드 스타 10명을 소개한다.
#1. 에드워드 펄롱
1990년대 초반에 학창시절을 보냈다면, 영화 ‘터미네이터2’ 의 존 코너를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당시 존 코너 역할을 맡았던 배우 에드워드 펄롱은 선이 고운 얼굴에 10대라곤 믿을 수 없는 분위기 있는 외모로 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에드워드 펄롱은 마약을 접하게 되어 배우 커리어에 종지부를 찍었을 뿐 아니라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해 감옥에 수감되어 현재는 전혀 다른 외모와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2. 클로이 모레츠
‘500일의 썸머’, ‘렛미인’, ‘킥애스’ 등의 영화에서 아역답지 않은 능숙한 연기를 선보이며 차세대 할리우드 스타로 지목받았다.
깜찍한 아역 배우로 커리어를 시작한 클로이 모레츠는 어느덧 20대 초반에 들어섰다. 이렇다 할 큰 스캔들 없이 차근차근 커리어를 쌓았다.
현재는 아역의 상큼한 이미지를 탈피,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굿걸’로 손꼽히면서 좋은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
지난 미국 대통령 대선 당시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하는 연설을 하는 등 정치적인 행보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데이비드 베컴의 장남 브루클린 베컴과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 린제이 로한
1998년, ‘페어런트 트랩’의 쌍둥이 역할로 1인 2역 연기를 찰떡같이 소화해내면서 세계적인 스타가 되기 시작했다.
붉은 머리와 귀여운 이목구비, 주근깨 가득한 얼굴을 가진 린제이 로한은 할리우드에서 독보적인 매력을 가진 배우로 성장했다.
2004년 개봉한 ‘퀸카로 살아남는 법’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는 셀러브리티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이후 린제이 로한은 음주 운전, 폭행, 섹스 스캔들 등으로 꾸준히 트러블을 일으켰지만 구설수만큼이나 화제를 몰고 오며 할리우드의 트렌드세터 역할을 자처했다.
하지만 2006년부터 마약에 손대기 시작하면서 문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최근까지도 해결하지 못한 마약과 음주 문제로 끊임없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4. 미샤 바튼
‘식스센스’의 억울한 귀신 역으로 데뷔한 미샤 바튼은 2004년 TV 시리즈 ‘THE O.C’의 주인공 역할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라이징 스타가 되었다.
스타로서의 끼와 뛰어난 패션 감각은 그를 2000년대 중후반 패션 아이콘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그녀 역시도 마약에 손대기 시작하면서 피부가 망가졌고, 금단 증상으로 인해 체중이 불기 시작했다.
다행히도 미샤 바튼은 최근 적극적으로 재활 치료를 받기 시작했고 건강한 방식으로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졋다.
#5. 마일리 사이러스
10대 시절, ‘미국의 초통령’으로 불리는 마일리 사이러스는 발랄한 외모와 밝고 긍정적인 기운을 뽐냈다.
‘디즈니 걸’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게 ‘한나 몬타나’ 시리즈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미국인들이 사랑하는 전형적인 옆집 소녀 이미지였던 마일리 사이러스는 성인이 되자 돌연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감행했다.
삭발과 강렬한 메이크업, 노출이 심한 무대의상과 과감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평소 보인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이미지로 급선회하며 그의 변신은 미국 전역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처음엔 그의 이런 행보는 많은 비판과 혹평을 받았으나, 현재는 독특하고 장난기 넘치는 모습이 오히려 이미지로 자리잡았다.
최근 발매한 앨범들 역시 호평을 받으며 순조롭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6. 톰 펠튼
전 세계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차갑고 얄미운 ‘드레이코 말포이’역할로 어린 나이에 세계적인 탑 스타 잘에 오른 톰 펠튼.
순혈 가문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연기자 답게 백금발에 푸른 눈이 놀랍도록 잘 어울렸다.
그러나 그는 백발이 아니었기 때문에 말포이 역을 위해 십수년 동안 탈색을 하고 금발로 염색을 해야 했다고 한다.
이런 남모를 고충 때문에 그의 두피와 모발이 손상되어 탈모를 겪었다고 한다.
최근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주연과 조연으로 활약하고 있다.
#7. 다니엘 래드클리프
‘해리포터’시리즈의 주인공 ‘해리포터’를 맡으며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장한 다니엘 래드클리프.
첫 시리즈인 ‘마법사의 돌’에서 보여준 짙은 갈색의 머리카락과 선명히 대비되는 옅은 빛깔의 눈동자, 동그란 안경을 얹은 귀여운 모습은 사람들의 모습을 훔치기에 충분했다.
무려 8편에 달하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해리포터 역을 소화하며 그 역시 어린 아이에서 훌쩍 자란 청년이 되었다.
비록 어릴 적의 깜찍한 모습은 거의 남아 있지 않지만, 그는 다양한 연기적 변신을 끊임없이 시도하며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쌓고 있다.
최근 영화 <나우 유 씨미2>에서 조연을 맡았으며 <임페리엄>, <정글> 등 다양한 영화에서 주연 역할로 연기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8. 맥컬리 컬킨
너무나 안타깝게도 사람들이 ‘역변’이라는 단어를 말할 때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되는 인물이다.
크리스마스 하면 케빈이 생각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던 영화 ‘나 홀로 집에’에서 주인공 역할을 맡았던 맥컬리 컬킨은 야무진 연기력과 깜찍한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따.
하지만 어린 나이에 큰 인기를 얻게 된 것이 오히려 독이 되어 부모는 법적 분쟁을 마다하지 않았고, 누나는 자살을 하게 된다.
그의 인생사는 결국 불우한 소용돌이로 빠져들었고 그 역시 마약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결국 그는 심각한 마약과 알코올 중독에 빠져 버렸고 예전의 총기 넘치던 눈빛을 잃어 버리고 말았다.
#9. 할리 조엘 오스먼트
‘식스센스’와 ‘A.I’가 연달아 흥행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아역 배우 할리 조엘 오스먼트. 아이답지 않은 정교한 연기력으로 ‘연기 천재’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순하게 처진 두 눈동자가 돋보이는 귀여운 인상의 소유자였던 그도 역시 마약에 빠지며 아역 배우들의 비극을 그대로 겪고 말았다.
하지만 그는 2012년부터 마약 문제를 해결하고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10. 아만다 바인즈
‘왓어걸원츠’, ‘쉬즈더맨’, ‘헤어스프레이’, ‘시드니화이트’ 등 하이틴 무비스타의 대표주자였던 아만다 바인즈.
그러나 청춘스타의 입지를 굳히던 그는 2010년 ‘이지A’를 끝으로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동그란 눈과 통통한 볼, 긴 생머리에 상큼한 외모가 돋보였던 그 역시도 마약의 수렁으로 빠지고 말았다.
심각한 마약 중독 때문에 2012년에는 소속사에서 퇴출당한 것도 모자라 2014년에는 조현병이 발병하면서 체중이 심하게 불어나고 불안정한 정신 상태로 고통을 겪었다.
정신병원에 입원하기 까지 하며 힘든 상황을 겪었던 아만다 바인즈는 다행히도 지난해 회복한 뒤 출연한 TV 인터뷰에서 “연기를 다시 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한다.
현재는 평소 관심이 많았던 패션을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