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A씨가 얼마전 결혼식을 하며 제자들에게 황당한 일을 당했다.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제한된 인원만을 초대해야 하는 상황에서 친한 지인들도 모두 못부르는 상황이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A씨.
이런 A씨에게 중 3 제자 3명이 찾아와 “결혼식에 가고 싶다. 꼭 참석하게 해달라”고 이야기했다.
심지어 “부모님이 다녀오라고 허락해줬다”고 말을 하는 제자들에게 거절을 하기 힘들었던 A씨는 “그럼 참석해서 선생님 결혼을 축하해달라”고 이야기했다.
아이들은 결혼식에 와서 1인당 4만 3천원짜리 뷔페까지 먹고 갔다.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축의금을 정리하던 A씨는 아이들의 축의금 봉투를 보고 헛웃음이 나왔다.
부모님이 다녀오라고 했다는 아이들이 한사람당 3천3백원씩 모아 만원을 내서 참석한 것이다.
A씨는 “자신들이 너무 오고 싶다고 하고 심지어 부모님이 가라고 했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을 초대 못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오라고 한건데 이 친구들이 나를 놀리려 하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근 결혼식 축의금이 3,5,7만원임을 생각하면 아무리 중3 학생들이라고 해도 어느 정도 예의를 생각할 수 있는 나이이다.
누리꾼들은 “부모님한테 말했다는 건 거짓말 아니냐”,”축의금 준걸 다른데 쓰고 남은 거 낸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커뮤니티에서 해당 글은 많은 댓글이 달리며 화제가 되자 삭제가 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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