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을 저지른 혐의로 법정에 선 부부는 재판 도중 판사와 모두가 있는 가운데 뜨거운 키스를 했다.
이들 부부는 자신들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지만 ‘잘못은 없다’고 주장하며 스스로를 칭찬하기까지 했다.
이들은 바로 ‘성범죄자’만을 골라 살해하는 부부였다.
부부는 7년 전 법정에서 보여준 여유로운 모습과 애정행각으로 한차례 화제가 됐던 사연이 재조명됐다.
지난 2013년 6월 아내 크리스틴과 남편 제레미는 아동과 여성을 성폭행한 찰스 파커와 그 아내를 총으로 쏴 살해했다.
이후 경찰에 붙잡힌 부부는 조사 결과 잡히지 않았더라면 또 다른 성범죄자를 죽일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크리스틴은 체포 당시 “우리가 안 잡혔다면 이미 정해놨던 다음 대상을 살해했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서 “소아성애자를 죽인 게 내 인생의 최고의 날이었다”면서 “마땅히 해야할 일이었으니 후회는 없다”고 당당함을 자랑했다.
이들 부부의 변호사는 “두 사람은 어린아이를 성적으로 학대한 사람들을 대신 벌하고자 한 것이며, 다른 범죄와 연관성이 없는 것을 알아달라”고 호소했지만 이들은 법정 최고 형량 ‘종신형’을 선고받아 복역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