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날이 따뜻해지면 반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온다.
불을 끄고 누워 잠들려는 순간, 귓가에 모기가 ‘웽’하는 소리에 짜증난 적이 있을 것이다.
손을 휘적거리며 내쫓아보려해도 끈질기게 달라붙어, 결국 불을 켜고 모기를 잡은 후에야 잠에 들 수 있다.
한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모기 퇴치 방법을 소개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물리면 간지러움을 유발하며, 덤으로 짜증까지 나게 만드는 모기 퇴치법을 알아보자.
1. 페트병을 활용한 모기 퇴치
2L짜리 페트병과 물 한 컵, 흑설탕 1/4컵, 이스트 1g을 준비한다. 뜨거운 물과 흑설탕을 섞은 후, 차갑게 식힌 후 페트병을 반으로 잘라 바닥에 붓는다.
그 위에 이스트를 넣고 페트병 입구를 비닐봉지로 감싸 고무줄로 고정한다.
페트병 입구 가운데 구멍을 뚫고 설탕물을 부은 다른 페트병과 겹쳐서 끼운다.
병 윗부분을 제외하고 두 페트병이 겹친 부분을 테이프로 막고 베란다나 화장실 등에 둔다.
효과는 2주 정도 지속되며 저층에서 사용시 오히려 모기를 끌어모을 수도 있다고 하니 주의하자.
2. 시중에 판매되는 모기 퇴치기
일명 모기청소기라 불린다. 모기를 흡입해서 건조시키는 방식으로 별 다른 냄새나 소리가 나지 않는다.
저전력이라 하루종일 켜놔도 과열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3. 오렌지 껍질
먼저 오렌지를 반으로 잘라 꼭지에 있는 심지가 같이 나오도록 껍질을 벗긴다.
심지 부분이 충분히 젖도록 식용유를 부어준 다음 불을 붙여주면 완성이다.
4. 허브
집안에 허브를 키우면 모기의 침입을 막을 수 있다. 아래향이라는 식물은 모기를 쫓는 대표적인 식물로, 그 효과가 상당하다.
외에도 구문초라고 불리는 로즈제라늄은 여름철 집안에 모기를 내쫓고 시원한 향기를 공급해준다.
5. 에프킬라
모기를 발견하면 에프킬라를 뿌리자.
6. 방충망 보수
모기는 2mm정도의 틈만 있어도 몸의 절반을 비틀고 들어오므로 집안 창문의 방충망 보수는 필수다.
하수구를 통해 들어오기도 하니 저녁에는 뚜껑을 필히 닫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