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두 눈을 의심할 만한 사건이 일어나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해당 사건은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의 주 리투아니아 러시아 대사관 앞 연못이 피로 채워진 듯 붉게 물든 모습이었다.
이 연못은 마치 피처럼 붉게 되어 있지만, 핏빛이 가득한 물을 가로질러 헤엄치는 사람의 모습도 보였다.
연못을 가로지른 해당 여성은 바로, 2012 런던 올림픽 여자 100m 평형 금메탈리스트 ‘루타 메일루티테’이다.
루타 메일루티테는 부차에서의 러시아군 학살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이 연못에서 펼치는 모습이었다.
루타 메일루티테는 “해당 퍼포먼스는 러시아의 제노사이드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인들에게 바치는 것”라 퍼포먼스의 이유를 밝혔다.
또 “끝까지 한결 같은 마음으로 행동하겠다는 것을 상징한다”고 자신의 소신도 전했다.
‘피로 물든 연못’ 옆 다리 위엔 “푸틴, 헤이그(국제사법재판소)가 널 기다리고 있다”라 써 있었다.
한편 연못이 피처럼 붉게 물든 이유는 붉은 물감을 연못에 풀어 ‘피 색상’을 떠올리게끔 했다.
이들은 이번 퍼포먼스를 통해 러시아군의 학살에 직면한 우크라이나인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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