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도중 자신의 음주운전 전과를 고백한 배우와 음주운전으로 문제가 됐던 연예인들을 조명한다.
지난 2009년 5월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배우 임현식이 자신의 음주운전 전과를 밝혔다.
당시 함께 출연했던 김희철은 임현식과 드라마 촬영했던 때를 떠올리며 그가 술을 마시고 연기를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김희철의 갑작스러운 폭로에 임현식은 당황하며 “우리나라 법은 10년이 지나면 (전과가) 없어진다더니 기록이 다 남아있더라”며 “내가 음주운전 7범”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이제 음주운전으로 걸리면 징역형을 받는다”며 “이제는 음주운전을 안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음주운전으로 피해자에 중상을 입히고 재판을 받은 지 불과 1년 만에 무면허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되기도 했다고 한다.
배우 임현식 외에도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연예인들이 종종 있다.
그 중 한 명이 가수 길이다. 그는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해 징역을 선고 받았고 방송가에서도 ‘삼진아웃’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 관계자에 따르면 “2016년 당시 음주운전으로 기소된 길에게 KBS는 방송 출연 제한 처분을 내렸다”고 한다.
앞서 길은 2014년에 저지른 음주운전 사고로도 모든 방송에서 하차 후 자숙의 시간을 보낸 바 있다.
그보다 이전인 2004년에도 그는 음주운전 혐의로 약식기소 돼 벌금형을 받기도 했다.
또 다른 연예인으로는 클래지콰이의 호란이 있다.
호란도 2004년, 2007년, 2016년에 각각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바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범죄 입건 행위 중 20%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음주운전은 기록으로 남겨 관리될 정도로 중대한 범죄 행위이다.
자신의 음주운전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 탓일 것이다. 하지만 음주운전은 본인은 물론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범죄 행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