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몸매의 식스팩을 보유한 남성과 결혼한 플러스 사이즈 여성이 본인에게 향한 악플에 당당하게 대답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는 사진작가이자 플러스 사이즈 모델로 활동 중인 제나 커쳐(29)의 사연을 보도했다.
통통한 몸매를 가진 제나의 남편인 드류(31)는 식스팩에 근육질 몸매를 지니고 있다.
제나와 드류는 지난 2009년 결혼식을 올려 10년째 행복한 결혼 생활을 지속해오고 있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21만명을 가진 제나는 모델 활동 사진뿐만 아니라 종종 커플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는 그때마다 늘 악플에 시달려야했다.
두 사람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개인 메시지도 적지 않게 받았다.
이에 제나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왜 나 같은 통통한 여성이 남편 같은 남성과 결혼하면 안 된다는 것인가”라며 반문했다.
이어 “남편은 지난 10년간 내 살이 찌든 빠지든, 여드름이 나든 안 나든 상관없이 항상 나를 아름답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 허벅지와 팔뚝이 두껍고, 뱃살이 많은 게 맞지만 나는 내 몸을 사랑하고, 남편 역시 그렇다. 당신들도 자신의 몸을 사랑하길 바란다”고 조언을 남겼다.
제나의 당당한 모습에 그를 응원하는 댓글들이 이어졌으며, 좋아요는 5만여개에 달했다.
제나는 여성들이 자신의 모습이 어떤 상태든 그대로를 사랑하도록 하기 위해 SNS에 글을 남긴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 몸은 나의 모든 여정에 함께 걸어왔다”면서 “사이즈의 상관없이 자신을 사랑해야한다”고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