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애 4년차에 접어든 빅뱅의 멤버 태양과 배우 민효린이 내년 2월 결혼을 발표했다.

태양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민효린과 함께 찍은 사진들과 장문의 글을 통해 결혼 사실을 인정했다.

태양은 “오늘 내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약속을 여러분들께 알리려고 한다”며

“4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늘 한결같이 제 곁을 지켜준 민효린 씨와 앞으로의 여생을 함께 하기로 맹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치 않고 저를 믿어준 사람이기에 이제는 그녀와 함께 아름다운 가정을 꾸미고 싶다”며

“저희 두 사람이 마주할 앞 날을 축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태양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태양의 입대 전 결혼식을 올린다는 것을 공식으로 인정하고, 결혼식의 정확한 날짜는 추후 밝히겠다고 했다.

민효린 소속사 플럼액터스 또한 결혼 사실을 인정하고, 2월 결혼은 임신으로 인해 급하게 하는 결혼이라는 낭설은 사실과 전혀 다른 얘기라고 말했다.

이에 두 사람은 2015년 5월 열애 사실이 밝혀진 후 약 3년 만에 결혼을 하게 됐다.

그런데 왜 하필 군입대를 앞두고 태양이 민효린과 서둘러 결혼을 하려는 가에 대한 의문은 남는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군입대를 앞두고 하루라도 빨리 사랑하는 여자와 결혼해 가정을 이루고 안정된 삶을 살기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빅뱅 다른 멤버들과 비교했을 때 태양은 구설없이 무탈하게 연예계 활동을 계속 이어왔다.

또한 당사자가 하루라도 빨리 안정된 가정을 원한다는 점에서 결혼을 서두른 것 아니냐는 추측이다.

한편 2014년 태양의 두 번째 미니앨범 ‘라이즈’ 수록곡 ‘새벽 한 시’ 뮤직비디오 촬영을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이후 자연스럽게 연인 사이로 발전해 2015년 5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4년째 열애를 이어오고 있는 태양은 지난 8월 솔로앨범 발표에서 “민효린은 음악적으로 영감을 주는 나의 뮤즈”라고 밝히는 등 민효린에 대한 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재 태양은 빅뱅 투어를 진행 중이고, 2살 연상인 여자친구 민효린은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촬영을 마치고 결혼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