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허난성 안양시 화현에 살던 한 노인이 낡은 저택을 허물고 서양식 새 주택을 지을 생각으로 농가의 버려진 주택을 구입했다.
그러나 뜻 밖의 사건으로 그 계획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주택을 허물기 위하여 인부들이 주택 한 벽을 해머로 내리쳤을 때, 벽이 허물어지며 나타난 지하 공간이 원인이었다.
아스팔트 벽이 허물어지자 깊이가 1m이상 되는 방이 나타났다.
궁금증에 지하 공간을 들여다본 인부들은 내부에 엄청난 양의 동전이 쌓여있던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보물창고를 연 듯 엄청난 양의 구리 동전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인부는 현지언론과 인터뷰에서 “동굴을 계속해서 파자 동전들이 ‘화수분’처럼 쏟아지기 시작했다”며 “어찌나 놀랐던지 누구도 그 많은 동전 하나 슬쩍 집어갈 생각조차 못 했다”고 말했다.
지방정부는 지하에서 대량의 동전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해당 지역의 출입을 금하고 문화재 전문가를 파견해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에 따르면 동전은 구리동전으로 약 3t 분량으로 추정됐으며, 보존상태가 매우 뛰어나 연구가치가 높다고 알려졌다.
해당 지방정부는 동전의 정확한 연대와 3t에 가까운 양이 땅 속에 묻혀있게 된 배경 등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