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에 대한 ‘간절함’으로 옛 연인과 재회했지만 마음 같지 않게 오래 가지 못하고 이별이 찾아왔다.
헤어진 이유를 누구보다 잘 알기에 다시 시작했을 때 두 번의 이별은 없다고 생각했지만 현실 연애는 엉망진창이다.
우리가 다시 잘 될 수 없었던 이유들을 모아봤다.
1. 똑같은 실수의 반복 때문에
“헤어졌던 사람들이 다시 만날 확률은 82%래. 근데 그렇게 다시 만나도 그중 잘되는 사람들은 3% 밖에 안된대. 나머지 97%는 같은 이유로 다시 헤어지는 거야”
현실 연애를 제대로 그려낸 영화 ‘연애의 온도’ 속 여주인공의 대사.
자라면서 형성된 성격이나 습관은 한순간에 고쳐지지 않으며 일부는 꼬리에 꼬리를 물며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
차라리 자신의 단점이라고 꼬집었던 부분을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자.
2. 상대에게 또 다시 소홀해져서
가볼 만한 곳은 다 가봤고 먹을만한 음식도 다 먹어봤다.
우리 사이에 ‘특별함’을 원하지만 그러기엔 상대방을 너무 잘 알고 심지어 말하지 않아도 생각을 읽을 수 있다.
이러한 관계에 편안함을 느끼지만 동시에 권태로움이 찾아왔고 또다시 상대방에게 소홀해지기 시작했다.
3. 또 헤어지지 않을까 지나치게 조심스러워져서
상대방이 헤어질 정도로 싫어하는 문제점을 알기에 상대방에게 맞춰주려고 엄청나게 노력한다.
특히나 헤어짐을 당한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조심스러워지고 또 다시 이별을 고하지 않을까 눈치를 본다. 하지만 이 때문에 상대방이 불편해졌다.
4. 나와 헤어진 뒤 새로운 사람을 만났었다
나와 헤어진 뒤 잠시의 공백 기간에 상대방은 연애를 경험했다.
신경 쓰지 않으려 마음을 다잡지만 왠지 모르게 서운함이 몰려들고 억울하기까지 하다.
‘다른 사람 만나보니 너만 하지 않더라’ 라며 연락해온 그 사람. 달갑지 않은 건 사실이다.
5. 한 번 깨진 신뢰는 다시 붙지 않았다
헤어짐과 동시에 우리 사이에 견고히 존재했던 ‘신뢰’라는 벽이 무너졌다.
그 사람과 다시 만났지만 한편으로는 또다시 찾아올지도 모르는 ‘헤어짐’을 한켠에 생각해두지 않을 수 없다.
물론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 커플이 상대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닫고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수도 있다.
하지만 10에 9은 헤어짐의 ‘갭’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또 다시 이별을 맛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