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현실이다’라는 말도 있듯 연애와 결혼은 그 무게에 차이가 있다.
드라마 속 신혼부부처럼 꿈 같은 신혼생활을 꿈꾸며 지금 남친과의 행복한 미래 가정생활을 계획하고 있다면 남친과 꼭 미리 해봐야 될 행동들이 있다.
해외 온라인 미디어 허핑턴포스트의 미셸 호튼(Michelle Horton)의 개인적 견해에 따르면 그렇다.
부부가 되면 함께 크고 작은 일들을 해결해야 된다는 것을 알고 이를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더라도 막상 맞이했을 때 느끼는 감정은 크게 다를 것이다.
연인의 최악을 마주하더라도 사랑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지만 실제로 마주하게 됐을 때 정말 변치 않을 자신이 있는지 미리 겪어보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이에 미셸은 ‘약혼 기간’을 가지며 서로에 대해 진정으로 준비가 되어 있는지 알아볼 것을 추천한다.
#1 중요한 일에 늦었는데 교통 체증에 갇혀 몇 시간을 허비하고 주유소까지 몇 km 떨어진 곳에서 기름이 떨어지기
일이 잘 돼 갈 때는 누구나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게 잘못되고 있을 때 내 연인은 어떻게 대처하는지 미리 봐 둘 필요가 있다.
#2 최소 24번의 생리주기 동안 함께 지내보기
생리주기 동안 드러내는 당신의 최악의 분노를 보면서도 그는 과연 평생을 함께 하기로 결심할 수 있을까? 그건 도박일 것이다.
#3 아프거나 약한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 지켜보기
약자를 어떻게 대하는 지 보면 그의 성격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4 그가 당신을 간호하게 하기
결혼은 아플 때나 건강할 때나 함께 하겠다고 서약하는 것인 만큼 당신이 특히 아플 때 그가 어떻게 돌봐 주는지 알아야 된다.
책임을 떠맡는지, 당신의 아픔을 외면하는지, 당신의 병 때문에 화난 듯 혹은 무거운 짐을 진 듯 행동하는지 등 그의 태도를 잘 살펴봐야 된다.
#5 그의 어머니를 동반해 함께 긴 자동차 여행 떠나보기
2주의 긴 여행동안 비좁은 차 속에서 당신의 모든 면이 겉으로 드러나게 된다. 당신의 추한 면, 기분 변화가 심한 성향 등.
여행을 하며 길을 잃거나 기름이 떨어지는 등 여러 고난들이 생길 수 있다. 그때마다 부부는 항상 함께 헤쳐가야 된다.
둘의 조합을 잘 살펴보는 한편 예비 시어머니가 함께 있다면 그 긴장을 증가시킬 수 있다.
#6 당신 어머니와 1,2주를 함께 보내기
그리고 남친에게 “난 아마 저렇게 될 거야. 그래도 나랑 결혼하고 싶어?”라고 말하라.
#7 아침부터 굶은 다음 음식이 아주 천천히 나오는 식당에서 저녁 먹기
당신 맞은 편의 남자(남친)는 아마 분노에 가득차 투덜거리고 있을 것이다. 당신은 그런 그의 모습도 받아들여야 된다.
또 마찬가지로 남친도 굶주려 있는 당신의 분노를 받아들여야 된다.
#8 춥고 비 오는 주말에 캠핑 가기
결혼 생활이 바로 그렇다. 결혼은 축축하고 회색이며 불편할 때가 있다.
#9 최소 한 번은 대판 싸우기
커플이 싸우는 걸 보면 얼마나 오래 만날지 알 수 있다. 처음 몇 해 동안은 서로를 존중하며 차분하게, 되도록 싸우지 않으려고 하겠지만 결국은 싸운다.
서로 상처주는 말을 내뱉고 밑바닥까지 드러내며 싸우지는 않는가?아니면 입을 꼭 다물고 무시하는가?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변하는가? 분노한 그의 광기는 어느 정도인가? 아니면 당신의 광기는? 등.
결혼 전에 서로의 광기가 어느 정도인지 미리 알아 둘 필요가 있다.
#10 화장실이 1개뿐인 작은 집에서 끔찍한 식중독에 함께 걸려보기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