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항상 “피곤하다”, “밤에 한 숨도 못잤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아내를 이해하지 못했다.
아내는 자신이 얼마나, 어떻게 잠을 자고 있는지 보여주기 위해 방에 CCTV를 설치해 잠자리에 든 후 벌어지는 일들을 녹화했다.
지난 4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아기 엄마들이 매일 피곤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아이 셋을 키우고 있는 멜라니 다넬(Melanie Darnell)이 남편이 출장 간 사이 녹화한 것이다.
영상 속에서 멜라니는 침대에 누워 10개월 된 아기와 함께 잠을 청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옆에 누워 있던 아기는 몸을 마구 뒤척이며 엄마를 깨운다.
멜라니는 아이를 끌어안고 진정시키려 하지만 쉽지 않다.
그리고 새벽 1시가 되자 다른 2살 아기가 그녀의 방으로 들어와 곧장 엄마의 품에 안긴다.
어느덧 멜라니의 품에는 두 명의 아기가 안겨있다.
30분 후, 잠이 든 한 아기를 제 방에 데려다 두고 다시 잠을 청하지만 옆에 누워 있는 아기는 계속해서 엄마에게 장난을 걸고 몸을 뒤척인다.
그렇게 밤잠을 설친 엄마는 오전 6시 20분경 일어날 시간을 알리며 자신을 깨워대는 아기 덕에 아침을 맞이했다.
하얗게 밤을 지새운 엄마는 다시 가족들이 먹을 식사를 준비하고 집안일을 시작한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지금 딱 내가 이런 상황이다”, “엄마는 참 위대하고 대단하다”, “보기만 해도 지치고 눈물이 난다” 등 멜라니의 상황을 공감하거나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