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학벌 속인 것을 들켜놓고 적반하장으로 화를 낸 남편의 사연이 올라와 주목을 끌었다.
오늘(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학벌을 속였는데 그까짓거 가지고 왜 난리냐고 하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연애 때부터 “지방국립대 나왔다”고 말을 했던 남편. 글쓴이는 작년 명절에 시댁에 갔다가 우연히 남편이 대학을 중퇴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뻔뻔하게 거짓말을 한 것이 용납이 안됐던 글쓴이는 “왜 거짓말을 했냐”고 물었지만, 남편은 “대학 나왔다고 했지, 졸업했다는 말은 안했으니 거짓말 한 것이 아니다”라는 말도 안되는 변명을 늘어놓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남편은 시어머니한테까지 “내가 학벌 속였다고 (아내가) 난리친다”고 전했고, 시어머니는 “별것도 아닌 걸로 난리치냐, 한심하다”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이게 별거 아닌 그냥 넘어가도 되는 문제인가요?”라고 물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명백한 거짓말인데 뭐가 아니라는거지?”, “정뚝떨이다”, “저것만 속였겠냐 이혼감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