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의 복장 상태를 지적했는데 눈물을 흘려 당황한 한 남성이 고민글을 올렸다.
지난 13일 ‘네이트판’에는 ‘시스루 입고 온 여직원 지적한 게 문제 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토목 관련 회사 인사과에서 근무하는 글쓴이는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어린 여직원의 복장이 신경 쓰였다.
글쓴이는 “(여직원이) 갈색 얇은 가디건을 입고 왔는데 속옷 위에 가디건만 입고 왔다”며 “검은색 속옷에 다 비치는 갈색 가디건에 바지만 정장바지를 입었다”고 말했다.
회사 규정상 여자는 무늬가 없는 원피스까지는 허용하지만, 아무도 시스루를 입고 출근한 적은 없었다.
이에 당황한 글쓴이는 여직원을 따로 불러 “우리 복장 규정이 있는데 읽어보고 옷 입을때 조금 더 주의하는 편이 좋겠다”라고 말했고, 여직원도 “알겠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몇 시간이 흐른 후 여직원과 같은 부서에서 일하는 직원이 글쓴이에게 “(여직원이) 자리에 와서 울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화를 내는 투도 아니었고 그냥 좀 주의하라고만 말했을 뿐”이라며 “이해가 안돼서 그러는데 내가 문제되게 말한거냐”고 조언을 구했다.
해당 글을 접한 다수의 누리꾼들은 “입사한 회사의 규정이 그렇다면 따르는게 맞는거지”, “규정문제로 말한 거 듣고 우는 건 학생들도 안함”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여직원의 행동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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