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배우 박보검이 과거에 어마어마한 빚을 진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버지로 인해 수난을 겪은 스타들에 대해 전했다.

그 중 눈에 띄는 스타는 평소 모범적인 느낌의 배우 ‘박보검’이었고, 그가 아버지때문에 파산절차를 진행한 적이 있다고 기자가 이야기를 했다.

기자는 “박보검 아버지는 8억 원 빚을 졌다.”고 말했다.

이어 박보검이 빚을 떠안게 된 배경에 대해 “박보검의 아버지는 대부업체에서 3억 원을 빌렸다. 2008년 대출을 받을 당시 미성년자인 박보검을 연대보증인으로 등록했다.”고 이야기했다.

또 “그 이후 박보검이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고 수입이 발생해 연대보증인 박보검에게 채무 변제 요구가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낙 이자율이 높은 대부 업체에서 빌린 돈은 순식간에 늘었다.

그래서 결국 박보검의 아버지가 진 빚은 원금 3억 원에서 8억 원으로 증가된 것이다.

다른 기자는 박보검이 개인파산을 하게 된 이유를 “아마 8억원이라는 돈을 신인배우가 감당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결국 감당하지 못할 돈을 빚진 박보검은 2014년 개인 파산, 면책 신청을 했다. 22세 어린 나이에 파산 절차를 밟게 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당시 3천만 원 변제 시 채무를 탕감하는 중재안을 제시했고 대부업체가 이를 동의하면서 파산절차가 종결되었다고 한다.

사건이 발생하고 1년이 지나 이 이야기는 세상에 알려졌다.

박보검의 소속사에서는 이 이야기가 보도되자 ‘개인적인 일이라 구체적인 언급은 힘들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런 사건을 겪은 박보검은 이후 영화 ‘차이나타운’에서 악성 채무자의 아들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그리고 그 역할에 대해 박보검은 “나와 흡사한 점이 너무나 많아서 어느 신에선 (내 이야기 같아) 연기하기가 힘들고 괴로운 적도 있었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