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 컬링 국가 대표팀이 ‘2018 평창 올림픽’ 홍보 영상 제작 당시 출연료 한 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선전을 거듭하며 우리나라 국민들은 어느 때보다 컬링 종목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이처럼 ‘컬링’ 종목의 인기가 급부상하면서 지난 2016년에 컬링 대표팀 선수들이 겪었던 사건 일화가 각종 온라인상에서 재조명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016년 9월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목적으로 만든 ‘아라리요 평창’ 뮤직비디오 영상이 공개됐었다.
해당 영상에는 가수 효린과 개그맨 김준현과 정성호가 등장하기도 했다.
여기에 국가대표 컬링팀과 강릉시청 쇼트트랙팀이 직접 출연하는 등 스포츠인들도 참여했다.
문화관광체육부는 제작사에 해당 뮤직비디오 제작비로 2억 7,000만 원을 지원했다고 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해당 2억 7,000만원에 편곡과 기획, 섭외, 촬영 등에 모두 포함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2억 7,000만원 뮤직비디오 제작비에는 컬링 국가대표 선수와 강릉시청 쇼트트랙 선수들의 출연료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고 한다.
컬링 대표 선수들은 더운 여름 야외에서 힘들게 촬영에 임했지만 출연료를 한 푼도 받지 못한 상황인 것이다.
이후 뮤직비디오 제작비 2억 7,000만 원 중 대부분이 출연자들의 출연료와 무관한 비용으로 쓰였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혹평이 이어지자 이후 행사 관계자는 “2억 7,000만원 모두가 해당 동영상의 제작비가 아니고, 다양하게 진행 중인 평창 홍보 프로젝트의 전체 비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