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은 자신들을 보고 해맑게 웃는 아기 때문에 함께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지난 7일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에는 한 아이가 티 없이 맑은 웃음을 지으며 차 안에서 핸들을 잡고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해당 사진 속에는 신이 나 환하게 웃고 있는 아이와 아이가 탄 차 주변을 둘러싼 소방관들이 보인다.
소방관들 또한 아이와 눈을 맞추고 함께 웃고 있어 사진이 어떤 사연을 담고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영국 콘월 주에 사는 여성 커스티 그린(Kirsty Green)은 아들 브랜든 에머리(Brandon Emery)와 함께 장을 보기 위해 마트에 갔다.
쇼핑을 마친 커스티는 짐을 트렁크에 싣는 동안 아들을 차 안에 앉아 있게 했다.
짐을 싣느라 미처 브랜든을 챙기지 못한 찰나의 순간 이 사건이 벌어졌다.
브랜든이 신나서 차 안을 누비다 차의 잠금 장치를 눌러 버린 것이다.
자동차에 키를 꽂아둔 상태였기 때문에 커스틴은 차를 열 수 없었다.
결국 브랜든은 자동차 안에 갇히게 됐고, 엄마는 곧장 구조 요청을 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은 너무나도 해맑은 표정으로 운전석에 앉아 있는 브랜든의 모습에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본인이 어떤 상황에 처한 지도 모른 채 그저 소방관의 등장에 신이 난 브랜든은 함박 웃음을 지어 보였다.
엄마 커스티는 “아들의 해맑은 모습에 나도 함께 웃었다. 아이가 다치지 않아 너무 다행이었다”라며 “운전대를 잡고 웃는 아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