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dy TV ‘맛있는 녀석들’에서 ‘이십끼형’으로 활약하고 있는 개그맨 유민상이 배달 음식 시킬 때마다 하는 행동이 화제를 몰고 있다.
최근 JTBC ‘아는형님’에 출연해 개그맨 유민상은 배달 음식을 혼자서 많이 시킬 때 좀 부끄럽다며 말문을 텄다.
이어 그는 자신이 배달 음식을 시킬 때마다 하는 행동에 대해 아는형님 식구들에게 문제를 냈다.
이에 민경훈은 같은 집에서 많이 배달 시키면 민망하니까 배달 장소를 분산해 음식이 도착하기 전 중간에서 수거하는 것이 아니냐고 답 했다.
유민상은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귀찮은 행동은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서장훈은 배달 음식을 엄청 많이 시켰을 때 식당 측에서 혹시 “이걸 혼자 다 먹어?” 할까봐 다른 사람과 나눠 먹는 것처럼 위장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을 제기했다.
그는 유민상이 신발을 여러 개 세팅 해 놓고 일부러 배달이 오기 전 “야! 음식왔다” 하며 집 안에 다른 사람이 함께 있는 것처럼 꾸밀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에 개그맨 유민상은 깜짝 놀란 듯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서장훈은 다 먹은 그릇을 내놓을 때도 다른 사람과 나눠 먹은 것처럼 꾸미는 게 아니냐고 추측했다.
젓가락을 한 명 분이 아니라 여러 명이 먹은 것 처럼 여러 개를 내놓을 것이라는 추측이었다.
서장훈에 이어 자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강호동도 문제에 도전했다.
그는 배달 음식을 시킬 때 사용한 그릇을 다시 회수해가야 하는 배달원들에게 미안해 계산하는 동안 기다리라고 한 뒤 빠르게 먹고 그릇을 내어준다고 설명했다.
강호동은 유민상도 비슷한 수법을 쓰지 않을까 추측했다.
이에 유민상은 “대본이 유츨됐다”며 소름 돋는다고 반응했다.
알고보니 서장훈이 정답을 맞히고 유민상이 공개하려고 했던 에피소드는 강호동의 에피소드와 매우 유사했던 것.
대본에는 정답으로 ‘현관 신발 흩뜨려 놓기’, ‘띵동하면 야 왔어!하고 소리치기’, ‘젓가락 여러 개 놓기’ 가 적혀있었다.
서장훈이 말한 것이 그대로 맞아 떨어진 것이다.
이어 그가 공개하려던 에피소드는 짜장면을 ’28초’만에 바로 먹고 배달원에게 돌려준 것이었다는 게 밝혀졌다.
정확히 강호동이 말한 에피소드와 일치한 것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대단하다 소름”, “뚱보는 뚱보를 알아본다” 등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