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 남편이 고민이라는 아내가 등장했다.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건물주 부인의 고민’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결혼 3년차로 서른 세살 동갑 남편과 살고 있다.
결혼 시에는 시부모님의 도움으로 40평대 자가를 받았다.
심지어 남편은 서울 변두리 5층짜리 상가를 본인 명의로 가지고 있었다.
세금을 빼고 매달 순수하게 남편 통장으로 들어오는 월세만 970만 원이라고 한다.
절대 고민이 없어보이는 집에 도대체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일까?
A씨는 “남편이 무직이다. 집에서 게임만 하고 논다”고 밝혔다.
A씨는 결혼하기 전 남편이 회사 같이 얽매이는 곳은 못다니지만 자영업이든 뭐든 일을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그러나 A씨의 남편은 3년 째 세를 받는다는 빌미로 집에서 게임만 하고 있다.
반면 A씨는 생산적인 일을 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하는 중이다.
A씨는 “서로 가치관의 문제인지 일하고 집에 와서 맨날 같은 자세로 게임하고 있는 남편을 보면 하…”라며 “잔소리를 안 하려고 마음 먹어도 이따금씩 저도 모르게 참고 참다 한 소리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마다 남편은 ‘회사 다니면서 한달에 900 넘게 어떻게 버냐. 난 충분히 가장 노릇을 하고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A씨는 직장에 다니며 월급으로 세후 340만 원을 번다.
A씨는 “970 큰 돈이다. 제 월급의 3배 정도이고, 큰 돈인거 저도 당연히 안다”며 “돈을 떠나 남편이 뭐라도 하다못해 알바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그냥 남들처럼 밤에 자고 낮에는 일을 하러 가는 일상을 원한다고 한다.
매일 밤낮 바뀌어 게임만 하는 모습이 한심해 보일 정도가 됐다.
A씨는 “제 글의 요지는 하루 일과가 4시간 자고 일어나 게임하고의 반복이니 게임만 제외하고 다른 취미든 뭐든 아무거나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 혼자 일하는 게 배 아프니 너도 일하라는 말이 아니다”고 답답해했다.
누리꾼들은 A씨의 심정을 공감하고 나섰다.
누리꾼들은 “가치관 차이가 진짜 크다”, “저 남자는 저럴거면 결혼을 왜 한걸까”, “라이프스타일이 너무 안 맞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